30일 0시53분께 강원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2반 컨테이너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외국인 노동자 3명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으나 신고를 받고 7분 만에 화재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도 손을 못쓸 만큼 불길이 거셌다.

이날 화마에 변을 당한 외국인 노동자 3명은 모두 태국 국적의 40대 남자로, 인근 농가에서 일을 해왔고 컨테이너에서 숙식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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