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서울시의 총 주차면수는 288만4707면으로, 차량등록대수 285만6857대를 앞질렀다.

이는 자동차 1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총량적으로 1면 이상 확보됐다는 의미로, 1996년 주차장 확보율 60.5%에서 10년만에 주차장 확보율이 40.5% 증가된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자동차는 연 2.7%의 증가율로 68만9000대가 늘어난데 그친 반면 주차면수는 연 8.2%의 증가율로 157만4000면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주차면수 중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은 256만3824면(일반주택 부설주차장 43만3395면,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122만2277면, 일반건축물 부설주차장 90만8152면)으로 주류(88.9%)를 이루고 있다.

노상주차장은 18만883면(거주자우선주차용 주차구획 16만821면, 구도로의 노상주차장 1만5503면, 시도로의 노상주차장 4559면)으로 6.3%, 노외주차장은 14만면(민영노외주차장 9만3372면, 시영노외주차장 9495면, 구영노외주차장 3만7133면)으로 4.8%를 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