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무료야외축제가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숲에서 밤낮으로 펼쳐진다.

한 낮에는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새롭게 단장한 예술의 정원에서, 저녁에는 세종문화회관 전면 중앙계단과 서울숲에서 공짜로 즐기는 문화체험이 계속된다.

9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문화예술의 향기를 맛볼 수 있는 꿀맛 같은 시간, '2007 봄 세종뜨락축제'는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과 주민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세종문화회관 뒤편에 새롭게 꽃과 나무들로 아름답게 단장한 예술의 정원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총 19회에 걸쳐 매일 낮 12시20분(공휴일 제외)에 열리는 '2007 봄 세종뜨락축제'에는 서울시무용단, 서울시뮤지컬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과, 재즈밴드 레이지 먼데이, 퓨전타악그룹 드럼캣, 조승미 발레단 등이 참여한다.

내달 5일 어린이날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전면 중앙계단과 후면 뜨락축제 무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을 마련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청아한 노래와 노리단의 뮤직퍼포먼스, 삐에로의 풍선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퇴근 후 저녁시간에는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특설무대에서 '2007 세종별밤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내달 7일부터 6월1일까지 총 19회에 걸쳐 매일 저녁8시부터 공연되는 '2007 세종별밤 페스티벌'은 락그룹 레이지본과 넥스트의 원상욱, 김홍철과 친구들, 인공위성, 여성 전자현악 트리오 '샤인' 등이 공연에 나선다.

서울숲에서도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하는 '2007 서울숲 별밤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10월5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24회에 걸쳐 오후 8시부터 공연되는 '2007 서울숲 별밤페스티벌'은 통키타 듀오 나무자전거, 락밴드 노브레인, 라틴밴드 카리브 등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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