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공진 경기도의원이 5.31 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경기도의회에 도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박공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에 단원구 고잔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시장후보자 공천을 신청했고,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안산시장후보가 되기 위해 전력을 다하려 한다”고 말하고 “지방선거를 2달 남긴 3월 31일, 경기도의회에 도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공진 의원은 “안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하지만, 안산시민이 뽑아준 의원직을 사퇴하는 만큼, 안산시민들에게 보고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안산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11년간 두 번의 안산시의회 의원과 한 번의 경기도의회 의원을 해왔기에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것이 다소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공진 의원은 “한나라당 시장후보자 공천에 불리해도 탈당하지 않고 당적을 유지 할 것이며, 시장공천을 받지 못한다 해도 도의원 출마를 하지 않고, 안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꼭 한나라당 시장후보자가 되어, 건강하고 풍요로운 안산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박공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청 경기도의회에 도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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