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5일 오후 6시, 본오동 신안1차아파트단지 앞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한나라당 정순용 예비후보를 만날 수 있었다. 정순용 예비후보의 명함에는, 그의 화려한 사회 활동 만큼이나 빼곡하게 이력이 적혀있었다.
전화를 받는 모습을 명함 사진으로 설정한 이유를 물어보자 정순용 예비후보는 “다소 재미있는 연출이기도 하지만, 평소 시민들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왔다”고 말하고 “본오동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성장해왔고, 그러므로 고향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순용 예비후보는 “본오동은 경기도 내에서 최고의 과밀학교 지역이고, 교통문제로 마을버스 노선을 유치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현안이 대두되고 있지만 해결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승리해서 내가 느낀 문제점들을 시민들의 손발이 되어 지역민들과 함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부족하다며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정순용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열고 사람들을 부르는 것 보다, 시민들과 만나며 명함을 나눠주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하면서 바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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