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구 일동과 이동은 주택가와 자연녹지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일동과 이동을 가로지르는 수인산업도로를 중심으로 두개의 동이 인접해 있다. 농수산물시장과 안산1대학, 중앙병원을 제외하고 주로 주택가로 이루어져 있는 상록구 일동과 이동 역시 대형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상록구 이동에서 대형차량의 불법주차는 이동 농수산물시장 주변의 주택가인 이동 522번지에서 529번지까지, 584번지에서 600번지에 가장 많이 나타났다.
14일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이 지역에서 발견된 대형차량의 수는 총 18대로 이중 13대가 대형화물트럭, 5대가 대형학원버스로 나타났고, 화물을 싣고 내리는 중이거나 차량 내 운전자가 있어 불법주차로 보기 힘든 대형차량은 정차로 간주해, 대형차량 불법주차 수에서 제외했으나 총 6대의 대형화물트럭이 이동 농수산물시장 주변에 정차 되 있어, 이 지역의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가중하고 있었다.
또한, 이 지역에서 같은 날 밤인 오후 11시에서 15일 오전 1시까지 발견된 대형차량의 수는 총 25대로 이중 14대가 대형화물트럭, 9대가 대형버스로 나타나, 상록구 이동 농수산물시장 주변 주택가는 주간보다 야간에 불법주차 된 대형차량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 농수산물시장 주변 주택가가 대형차량의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동 농수산물시장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A씨는 “농수산물시장을 오고가는 대형화물차량이 많고, 지하철 노선을 따라 상록구 본오동에서 단원구 고잔동을 거쳐 원곡동까지 이어지는 차량도로가 인접해있어 차량의 왕래가 많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하고, “종종 일반승용차 불법주차단속은 있지만, 대형차량 불법주차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 609번지 구룡체육관을 끼고 있는 구룡공원 주변 차량도로는 농수산물시장보다 대형차량 불법주차 수가 적은 편이었으나, 이동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형차량 불법주차 수가 파악됐다.
3월 14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구룡공원 주변 차량도로에 불법주차 된 대형차량은 총 10대가 발견됐고, 이중 4대가 대형화물트럭, 6대가 대형관광버스로 나타났다.
상록구 일동은 이동에 비해 대형차량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거지 주차 피해가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상록구 일동에 불법주차 된 대형차량이 가장 많이 발견 된 곳은, 일동 중앙병원과 안산1대학을 끼고 있는 자연녹지 주변 차량도로와, 일동 82번지 라스베가스공원 주변 차량도로로, 14일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상록구 일동 일대의 주택가를 둘러보며 파악 된 대형차량 불법주차 수는 총 16대로, 이중 7대가 대형화물트럭, 9대가 대형버스로 나타났다.
상록구 일동과 이동의 대형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차피해는 일동에 비해 이동이 더 크게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이동 농수산물시장 주변 주택가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록구 이동 농수산물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교통, 주차피해를 입히며 불법주차 한 대형차량들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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