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및 결혼한 여성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실시한 안산시 산업지원사업소가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산시 산업지원사업소는 지난달 7일부터 시작한 한글교실은 전문교육기관인 용신평생교육원에 위탁 운영하는 가운데, 이달 7일 여성 결혼이민자반에서는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각각 다른 국적을 가진 8명의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처음 배워보는 한국음식 체험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베트남 국적을 가진 동김로안씨는 “한국에 시집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음식 만들기가 서툴러 남편에게 항상 미안했다”고 말하고 “오늘 배운 음식을 만들어 남편과 함께 맛있게 먹고 싶다”며 작은 행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을 위해 몇몇 안산시민들이 자원봉사를 지원하는 등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이웃의 훈훈함이 더해졌다.
안산시 산업지원사업소 관계자는 “한글교육 뿐 아니라 안산역사 투어, 동아리활동 지원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한국사회를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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