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 안산시협의회(회장 권혁조)는 태극기달기 운동 등을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워 그 정신을 계승하고, 태극기달기운동을 통해 시민의 애국심 고취와 시민의 결집된 힘을 통일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민족통일 안산시협의회 권혁조 회장은 “태극기를 게양하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나라사랑은 시작된다”면서 통일염원, 나라사랑의 운동이 결코 거창하지 않은, 좁게는 ‘태극기 달기 운동’, 넓게는 ‘서로간의 갈등 해소’에서부터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 민족통일협의회가 아직 시민들에게는 생소한데 어떤 단체인가.
△ 민족통일협의회는 순수 민간 통일운동 단체이다. 통일원에 등록된 사단법인체로 1981년 5월 14일 창립됐으며 그동안 7천만 민족의 통일 앞당기기를 위한 통일 역량 배양과 통일관 확립, 국론 통일과 열기 확산을 위한 홍보요원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통일연수원에 위탁교육과 자체교육을 계속하고 있으며, 통일에 관한 세미나, 강연회, 토론회 등을 자주 개최한다.

▲ 민족통일 안산시협의회에서 하는 일은?
△ 민족통일 안산시협의회는 2002년 11월 19일 발대식으로 활동을 시작해왔다. 500여 명의 회원이 통일 염원 확산과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통일운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안산시협의회는 매년 통일교육강연회, 환경보호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광복절맞이 태극기달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산시의 후원을 받아 광복60주년 기념 ‘제3회 태극기달기 운동’을 위해 차량에 태극기를 달아주는 대대적인 통일염원 운동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제36회 한민족통일문예제전을 개최해 안산교육청과 각급 학교의 도움으로 학생들의 작품을 받아 우수작을 민족통일 경기도협의회로 추천해 55편이 입상했고, 11월에는 민족통일 안산시 대회 및 문예작품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작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을 비롯해 경기도지사상, 도의회의장상, 도교육감상 등을 시상하며, 일찍부터 통일의식을 심어주는데 앞장서고 있다.

▲ 민족통일, 나라사랑을 위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사람들이 마음속으로는 나라사랑을 염두하고 있으나 생활고에 시달리다보니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라사랑이 결코 거창하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나라사랑의 마음은 시작된다. 최근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태극기달기 운동이 많이 전개가 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다세대 주택은 아직까지도 국기게양이 미흡하고 또 마땅히 게양할 만한 곳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에 앞서 민족통일이 되기 전에 서로와 서로가, 세대와 세대가, 지연과 학연이 갈등을 해소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신뢰와 도덕성을 쌓아가며 살아갔으면 한다. 이 역시도 나라사랑의 일환이고 또한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다.
그동안 안산시에서 20여 개의 단체에서 회장을 역임하며 소속단체의 활성을 최선을 다해왔고, 그런 활동을 통해 상대방을 ‘적’이 아닌 ‘내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겸손하고 순수하게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이 서로간의 갈등을 없애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서로에 대한 진실성과 믿음이 곧 인간관계의 시작이며, 또한 이것이 나라사랑의 마음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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