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리메이크되는 홍콩 오우삼(John Woo)감독의 1986년작 갱스터 영화 '영웅본색'(A Better Tomorrow)에 한국의 비와 장동건이 주역을 맡을 것이라고 홍콩의 애플 데일리가 2월 28일 보도했다.
트렌치코트를 입은 주윤발(周潤發)의 모습으로 유명한 영웅본색 리메이크판에서 장동건은 티렁(狄龍)이 연기했던 암흑가의 옛 보스 송자호역을 맡고 비는 장궈룽(張國榮)이 연기했던 동생인 경찰 아걸역을 맡는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저우룬파가 열연했던 송자호의 옛 친구 소마역은 홍콩 배우 루이스 쿠가 맡는다고 애플 데일리는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웅본색의 한국어판 리메이크에는 1억 홍콩달러(약 12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홍콩의 메이아 엔터테인먼트사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한국 기획사간의 합작으로 제작된다고 말했다.
영화는 서울과 홍콩, 중국 등지에서 촬영되며 오는 7월이나 8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애플 데일리는 밝혔다.
감독은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이 맡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