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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청
푸른 숲 오솔길에새 소리 가득하다 잠자던 세포들 하나 둘 깨어나모처럼 느껴보는 여유 새들은 고운 소리 단장하고저마다의 색깔로 목청 돋운...
반월신문  |  2018-1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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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김인수 시인 저 높은 곳 바람 타고서가오리연 방패연색동저고리 입고흰구름 뭉게구름 속에서 온 세상 내려다보고 있구나 무엇을 보았기에...
반월신문  |  2018-12-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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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판에서
작은 볍씨 한 톨 썩어져한 포기 모되어 심겼다 연약한 어린잎 새작렬하는 폭염 아래타는 가슴 맡기고 인내했다 새벽이슬로 목마름 달래고곁가...
최제영 기자  |  2018-11-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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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화정천변에서
삶의 끝자락을 붙들고 떨던 운명들이달리는 차량의 바람을 따라 우수수 날린다 꽃잎처럼 나부끼는 낙엽의 거리한편에 차를 세우고집에서 챙겨 ...
반월신문  |  2018-11-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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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그늘
화단 울타리를 지키던봉선화를 볼 수 있을까노오란 햇빛 받아, 화사한백일홍을 볼 수 있을까누구의 손길이 가던그분의 손길만 한 할까요어르는...
반월신문  |  2018-1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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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산 도토리
계절은 속일 수가 없나 보다봄, 여름, 지나 어느새붉은 단풍 곱씹는 가을높다란 뭉게구름 위에한 폭의 그림을 그려본다가을 햇살 멈춘 철마...
반월신문  |  2018-11-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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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낙엽 한 장
계절의 문턱을 넘어깊어지는 가을짙은 바람만큼애잔함도그리움도 깊어진다떨어진 낙엽 한 잎주워 들고친구에게또는그리운이에게바람에 날려 보내고싶...
반월신문  |  2018-11-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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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소슬바람 스산해가을인가 했더니추억이었더라 나뭇잎 우수수바람인가 했더니세월이었더라 불타는 만산홍엽절경인가 했더니조락 예고였더라 눈물이 그...
반월신문  |  2018-10-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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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연시(戀詩)
가을에는생각들을 주워야 한다.봄부터 쏟아놓은 수많은 말들과여름날의 한숨들쓸데없이 길거리에 내다 버린소심했던 생각들 모두거두어야 한다. ...
반월신문  |  2018-10-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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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만나는 詩 - 약봉지는 한때 친구였다
김시동 시인안산문협회회원 부서지는 몸을 위해 기꺼이희생한다는 모습을 보니부실한 몸이 원망스럽다 긴 세월 내게 오기까지한참을 헤매다온 너...
최제영 기자  |  2018-10-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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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보내준 복숭아
해질녘 초인종 소리와 함께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배달되었다투명테이프로 봉인된 목소리를 뜯어보니솜털이 뽀송한 복숭아가 달콤한 향기를 가득 안고저마다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 수노루 등짝 같은 산비탈, 우리집 과수원키 작은...
전명길  |  2018-09-1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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