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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16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크리스마스 단상
언제부턴가 설렘 주의보가 발효되지 않아. 거리에서 흥겨운 소리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어. 이즈음이면 여기저기서 캐럴 소리가 흘러 넘쳐야...
반월신문  |  2018-12-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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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삶의 행복한 선물
'친구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나요. 만약 󰡐별로 없다󰡑는 대답을 한다면 불행...
반월신문  |  2018-12-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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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꽃잎을 정리하며
금방이라도 눈을 쏟아낼 듯 하늘이 잔뜩 찌푸렸다. 공기는 눅눅한 기운을 잔뜩 머금고 있다. 이런 날 외출했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
반월신문  |  2018-12-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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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꽃밭
뜨락에 꽉 찼던 꽃의 계절이 안녕을 고한다. 언 땅을 비집고 피어난 노란 복수초로부터 시작된 뜨락의 향연은 맹추위에 꽃잎을 더 이상 열...
반월신문  |  2018-1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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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익는 마당
푸드득, 일제히 날아오른다. 방금 전까지 귓속 가득 수다를 채워 넣던 직박구리들이 폭죽 터지듯 사방으로 흩어진다. 서둘러 떠나며 내게 ...
반월신문  |  2018-11-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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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사랑 이야기
“솔직히 말해 난 기분이 별로다.” 엄마의 대답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아쉬움을 눈치 채지 못하고, 아버지 만나니 좋으시냐고 여쭙다니...
반월신문  |  2018-1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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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건의 전언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 깜짝 이벤트라고 할 정도로 갑작스레 26년 전의 추억이 장롱 속에서 소환된다. 장갑을 찾아달라는 작은아이의 ...
반월신문  |  2018-11-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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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기억에도 찔린다
눈을 씻고 다시 볼 수밖에 없다. 사진 속 그녀는 내 기억 속 아이와 너무도 다르다. 황소개구리를 닮아 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날씬...
반월신문  |  2018-1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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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시처럼
나른한 오후, 햇살이 거실로 들어와 길게 드러눕는다. 기울기를 한껏 낮춘 햇살은 거실에서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그 위에 바빴던 며칠간...
연합뉴스  |  2018-10-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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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꽃신
돈을 빌려달라는 그녀의 전화는 좀 생뚱맞았다. 그녀와 나의 연결고리라고는 아동복 매장에서 손님과 주인으로의 만남뿐이다. 막역하여 어려운...
반월신문  |  2018-10-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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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그믐달이 빛나고
이제서야 그리운 이를 하늘에 달로, 별로 걸어놓는 이유를 알겠다. 숫자처럼 명확하게, 징소리처럼 깊게 마음에 와 박히는 깨달음에 집으로...
반월신문  |  2018-10-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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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계절에서는 추억이 채색을 한다
훅, 택배상자를 받아들자마자 향긋한 내음이 코를 덮친다. 상자를 열어보니, 나란히 들어앉아 있는 자두의 빛깔이 곱다. 껍질은 어찌나 탱...
반월신문  |  2018-10-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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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음에, 이다음에
한바탕 폭풍이 몰아쳤다 잠잠해졌다. 아침상 차리며 도시락 싸는 와중에 교복까지 다리느라 얼마나 종종거렸던지, 서늘한 기운이 무색하게 땀...
반월신문  |  2018-10-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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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옥 수필
햇살 맑은 하루, 엄마의 텃밭에선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서둘러 뽑아 놓은 무 한 무더기가 가을볕에 널브러져 있...
반월신문  |  2018-09-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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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 이야기
작달막한 키에 비쩍 마른 몸, 그리고 목청껏 불러야 겨우 알아듣는 청력을 가진 여든여섯의 사내. 한때는 막걸리를 통째로 마시고, 마을 ...
심명옥  |  2018-09-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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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밥그릇
그 땐 왜 그랬을까. 지금은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곤 하는데, 유년의 기억 속에선 보리밥을 먹는 건 늘 힘든 일이었다. 보리밥은 툭하면 ...
심명옥  |  2018-09-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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