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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48건) 제목보기제목+내용
망상교향곡
가끔 되도 않는 엉뚱한 꿈을 꾸곤 한다. 가령 1920년대에 지금 이 나이로 살고 있다면, 룸펜들을 위한 분위기 좋은 쉼터 하나 차리고...
반월신문  |  2019-10-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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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는 노래
하필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심장으로부터 먼 곳에서부터 푸르게 변하는 몸을 보니 조바심이 일었다. 죽음이 구체화되는 징조 앞에서...
반월신문  |  2019-10-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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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소회
나른한 햇살이 놀러왔다. 종종걸음으로 양가를 들러 명절을 보내고 돌아온 후, 소파에 앉아 피곤한 몸을 다독이는 시간, 햇살이 며칠간의 ...
반월신문  |  2019-09-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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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이야기
배드민턴을 처음 배울 때의 이야기다. 레슨을 받는데 코치가 셔틀콕도 없이 매일 받는 자세만 연습시키는 거다. 일단 폼부터 익혀야 한다며...
반월신문  |  2019-09-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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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에 반하다
진짜가 아니면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몇 년 전, 미디어 아트로 재현된 고흐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진품이 아니라며 그냥 넘겨...
반월신문  |  2019-08-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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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슬쩍 인사동으로 방향을 튼다. 경복궁을 둘러본 여운을 닦아내기엔 인사동 거리가 안성맞춤이다. 궁궐을 더듬는 동안 흠뻑 빠져든 감성을 찬...
반월신문  |  2019-08-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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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옥 수필] 외투 입혀 주는 남자
본 지 열흘이 훌쩍 지났는데도 난 아직도 영화 ‘아무르’를 쉽게 놓지 못하고 있다. 설거지를 하다 문득, 청소기를 돌리다 문득, 그렇게...
반월신문  |  2019-07-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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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옥 수필] 뽕잎사랑
툭, 검은색 봉지 하나가 떨어진다. 뭘까 싶어 뒤적여보니 뽕잎가루다. 순간, 뜨거운 감정 덩이가 올라온다. 냉동실 안에서 켜켜이 묵느라...
반월신문  |  2019-07-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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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보이는
흔하디흔한 명옥이라니. 반에 이름 같은 친구가 꼭 있었기에 큰 명옥으로 불리기를 여러 번, 내 투정은 엄마에게로 향했다. 엄마는, 이름...
반월신문  |  2019-07-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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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은 어떻게 형성 되는가-들꽃청소년세상 이재호 대표
오래 전 일이다. 한 아이와 같이 살게 되었다. 새로운 친구가 같이 살게 되면 부닥치는 문제가 있다. 기존의 아이들과의 관계이다. 어디나 마찬가지로 사람의 부닥침에는 권력관계가 근저에 깔려있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와...
반월신문  |  2019-07-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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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봄날
요즘,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금세 지나간다. 독서, 영화, 캘리그라피, 댄스. 하는 게 여...
반월신문  |  2019-07-0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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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 그늘
문득 나선 길에서 만난 나무 한 그루를 오래 들여다본다. 여름에 들어서는 사랑나무는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는 듯 짙푸르다. 낯선 방문객에...
반월신문  |  2019-06-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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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거꾸로 가는 시계 속에 갇혔는지, 쉽사리 그해 여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감 번지듯 어느 하루가 여름 전체로 흘러들어 통째로 물...
반월신문  |  2019-06-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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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순 수필가-작은 다리가 되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어 하는 것. 어쩌면 가난한 생이 내게 던져 준 가장 큰 사치인지도 모른다. 원곡보건소에서 행정인턴 사원으...
반월신문  |  2019-06-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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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파나요?
까마득한 옛일이다. 취업 시험을 준비하던 시절이니 30여년을 족히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 때부터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시사...
반월신문  |  2019-06-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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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자 수필-우리들의 이야기
매일 아침의 출근길. 가로수의 초록이 짙어가고 담장 위의 붉은 장미가 여름을 성급하게 부른다. 나의 직업은 집마다 방문하여 렌탈가전의 ...
반월신문  |  2019-06-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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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원 연가
단숨에 끌렸다. 공간에 가득 차 있는 우리 옛것들이 일제히 도열해 나를 맞는 듯했다. 눈 굴러가는 소리가 난다면 단번에 쫓겨날 정도로 빠르게 전체를 훑어 내리는 동안, 감전이 된 모양이다.소소원은 원래의 목적을 잊게...
반월신문  |  2019-06-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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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억은 안전한가요?
네다섯 살 때의 하얀 밤을 기억한다. 한밤중에 웅성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보니,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슬픈 기운이 방안에 가득했다. 낯선 어른들 여럿이 보였고, 아랫목에는 흰 천으로 덮...
반월신문  |  2019-05-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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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는 날
차창 밖으로 스치는 모판이 반가워 얼른 핸드폰을 꺼내들면서 기억은 가뭇거리는 어린 시절로 달려간다. 모판만 봐도 즐거운 기억들이 솟아나...
반월신문  |  2019-05-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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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는 길에는
어쩌면 단순한 이유였다. 쪽문 옆의 마른 땅을 일궈 철쭉을 심으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만 ‘우리’를 보호하는 우리가 좀...
반월신문  |  2019-04-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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