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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6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자연은 인간만의 소유가 아니다.
내가 사는 동네 바로 뒤로 도솔산이라는 작은 야산이 있다. 도솔산은 소나무가 우거져 있고 무덤이 유별나게 많다. 나는 시간만 나면 도솔산을 오르곤 하는데 요즘엔 초록이 무성하고 작은 산새들이 지저귀는 모습이 여간 예...
반월신문  |  2016-04-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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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찾아서 헤매는 젊은이들
삼십대 초반의 두 아들을 둔 아주머니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아들들이 서른을 훌쩍 넘어 혼기가 지났는데도 장가를 못가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는데 뭐라 위로의 말을 건넬 수가 없었다. 둘 다 대학을 졸업...
반월신문  |  2016-04-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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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이의 눈물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의 하루하루는 정신 차릴 수 없이 바빴다. 일주일이 지나서 학급회장 선거를 했는데 한 아이가 압도적인 표로 당선이 되었다. 서혜림. 1학년 때 성적을 보니 모든 과목에서 탁월했다. 혜림이는 언...
반월신문  |  2016-04-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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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만을 강요하는 사회
지난겨울, 옆집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제법 큰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인데 저녁 무렵 집에 와서는 문을 부수다시피 발길로 걷어찬 것이다. 필경 누가 집 안에 있는 것 같은데 문을 열지 않으니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문...
반월신문  |  2016-04-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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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도시락
점심시간 이후, 아이들이 교무실로 우르르 몰려오더니‘선생님! 밥에서 콩벌레가 나왔어요. 밥이 너무 맛이 없어요.’난리가 났다.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맛있게 먹던 아이들이 학교급식이 입에 맞을 리가 없다. 하...
반월신문  |  2016-03-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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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적봉의 추억
오래전의 일이다. 안산에는 예술인 아파트를 비롯해서 몇몇 아파트가 있었고, 노적봉 옆으로 성포동 주공아파트가 들어섰다. 그때만해도 노적봉을 가사미산이라 불렀고, 지금 변화가로 변한 고잔동은 넓은 논이었다. 나는 성포...
반월신문  |  2016-03-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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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있는 정치인이 그립다.
이제 나이가 어느 정도 들다보니 수첩에 기록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그 이름을 지울 사람은 지우고, 평생 만나야 할 사람이다 싶으면 별도로 표시를 해 두게 된다. 예전에는 너나없이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연합뉴스  |  2016-03-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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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행복한 부자
우리 집 앞 길가에, 어느 날부턴가 일흔이 훨씬 넘어 뵈는 허리가 구부정한 노부부가 리어카에 폐휴지를 가득 싣고 다니더니 아예 고물상을 차렸다. 동네 사람들은 그 부부가 폐휴지를 수거하는 것을 보고는 폐휴지가 생기면...
반월신문  |  2016-03-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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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오면
우리들 어린 시절, 3월이 오면 즐거웠다. 혹독한 추위에서 벗어나 들로 산으로 마음껏 뛰어 다닐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개울가에 핀 버들강아지, 양지바른 무덤가에 할미꽃, 뒷동산에 진달래가 필 무렵이면 어찌나 좋은지...
반월신문  |  2016-03-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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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내 어린 시절 겨울은 참으로 고통스러웠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내 손과 발은 동상에 걸려 퉁퉁 부었다. 퉁퉁 부은 손등이 갈라지고 그 틈으로 피가 흘러내렸다. 그런 나를 위해 어머니는 여러 날 밤을 지새우며 털실로 옷...
반월신문  |  2016-02-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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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방학이라 늦게까지 이불 속에서 뭉그적거리고 있는데 먼저 일어난 아내가 뜨거운 물이 안 나온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잠이 화들짝...
반월신문  |  2016-0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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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졸업식 풍경
졸업식풍경은 어느 학교든 비슷하다.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소개와 축사가 이어지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재학 중 학교에 공로가 큰 학생들에 대한 상장수여를 하고나면 졸업식 노래와 교가를 부르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
반월신문  |  2016-01-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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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대 가장들의 슬픈 이야기
최근 오십대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가정의 기둥인 오십대 가장들이 생활고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십대 하면 흔히 ‘58년 개띠’가 떠오른다. 베이비부머의 주력계층...
반월신문  |  2016-0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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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랴
수학능력평가가 끝난 다음 날 고3 아이들은 학교에 등교를 했다. 1교시에 채점을 마치고는 3년 동안 아끼며 공들여 보아온 책을 가슴에 한 아름씩 안고, 낑낑대며 쓰레기장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그 표정들이 각양각색이...
반월신문  |  2016-01-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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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떠나보내며
고등학교 시절 단짝친구가 있었다. 계룡산 기슭에서 태어나 면소재지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도회지로 나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성실하게 근무를 했다. 그렇게 삼십년을 넘게 근무하다...
반월신문  |  2016-01-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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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겨울의 추억
내 어린 시절의 겨울은 참으로 추웠다. 그런데 그 시절이 그립다. 그 고통스럽던 시절이 왜 그리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아무튼 지금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혹독했던 겨울의 추억은 아름답다. 그 시절 목화송이 같은 ...
반월신문  |  2015-12-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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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의 길’을 떠나는 송 일병
삼십여 년 전에 최전방 강원도 골짜기 포병대대서 함께 근무하던 송 일병이 우리 집을 방문했다. 나는 그를 송 일병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내가 제대할 무렵 그의 계급이 일병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내 졸병이긴 했지만...
반월신문  |  2015-12-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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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선생의 슬픔
우리 학교 국어과 교사인 윤 선생은 나이가 서른넷인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키도 크고 잘생긴데다 성격도 좋은데 아직 결혼을 못한 이유는 신분이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정교사가 아닌 기간제교사다. 기간제교사...
반월신문  |  2015-12-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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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의 눈물
결혼하던 해, 나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담임을 맡았다. 그 때 우리 반에는 유난히 덩치가 큰 아이들이 많았다. 그 아이들은 하는 짓이 남학생들과 조금도 다르질 않았다. 중 고등학교 시절에 남녀 공학의 학교를 다녀...
반월신문  |  2015-11-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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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인호
나는 어린 시절 산골마을 외딴 집에서 살았다. 외딴집에서 살다보니 친구가 많지 않았다. 그 중에 나보다 두 살 아래인 인호가 있었다. 그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격은 컸지만 하는 짓이 바보스러웠다. 그러다보니 그는 ...
반월신문  |  2015-11-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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