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지난 1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재판장 장수영) 심리로 열린 조두순에 대한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의자가 준수사항('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을 위반해 주거지를 이탈한 뒤 경찰 초소에 접근했고, 즉시 귀가하라는 지시도 불응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조두순은 이날 진술을 통해 "아내와 다투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집을) 나간 것 같다. 전
인터넷 방송을 보다가 채팅창에 '비행기에 테러하겠다'는 글을 올려 구속기소 된 3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지난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한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경찰력이 낭비됐고 사회적 불안이 조성되는 여러 폐해가 발생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협박 내용을 실현할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
지난 7일 오후 3시 20분께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평택요금소에서 경기남부경찰청이 실시한 '화물차 정비 불량·과적 행위 특별단속' 현장.차량 탁송용 15t 트레일러 1대가 요금소 입구를 지나자 대기 중이던 경찰관들이 곧바로 인근 갓길에 안내한 뒤 운전기사에게 하차하도록 했다.이 트레일러 뒤편에 설치된 수십㎝ 길이의 접이식 철판은 용접돼 접히지 않는 상태였다.주행 중에는 이 철판을 접어야 하지만, 한 대라도 더 많은 차량을 싣기 위해 이처럼 불법 증축을 하는 경우가 잦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단속 현장에 동행한 한
무인점포 키오스크 자물쇠를 뜯고 돈을 훔쳐 달아나던 10대를 제압해 경찰에 넘긴 시민이 감사장을 받았다.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오후 11시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이스크림 무인 판매점에 10대 A군 등 3명이 들어왔다.잠시 두리번거리며 망을 보던 이들은 이내 망치와 공구를 꺼내 들더니 능숙한 손놀림으로 키오스크 자물쇠를 수 초 만에 부쉈다. 이어 안에 있던 현금 23만원을 들고 밖으로 달아났다.이들의 범행은 키오스크가 강제로 열렸다는 통보를 받은 경비업체 직원들에 의해 처음 발각됐다. 자신들을 쫓는 경비업체 직원들
지난해 경기 안산시 상가주택 가스폭발로 14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애초 추정한 주민의 담뱃불 과실이 아닌 방화가 원인이라고 판단해 당사자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이동원 부장검사)는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중국 국적 4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4층짜리 상가주택에서 가스를 누출시킨 뒤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폭발과 화재로 A씨가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며, 이웃 13명도 경상을
목련신현미 아동문학가지난 밤 거친 바람 속에도 토옥 터질 것만 같은 수줍은 봉오리들 보며 나도 토옥토옥 그런데, 밤새 끄르릉 앓았네 목련도 그랬겠지 참 더디 오는 봄님 기다리느라
18세기 전반에 이익이 천주실의( 로마 가톨릭교회 의 교의를 변증한 기독교 변증서이고,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가 출간하였다.) 의 발문을 쓰고 관심을 표명한 이후, 이익의 제자들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익은 천주교의 중심 교리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어도 부분적으로 취할 점도 있다고 본 데 반해, 신후담과 안정복 같은 공서파는 천주교에 대해 좀 더 철저한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 마테오 리치가 보이는 보유론은 기독교도를 끌어들여 결국은 유교의 정신을 부정하게 만들려는 포교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며,
설날이 지나갔다. 코로나 여파로 경기도 좋지 않은데,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까지 천정부지로 올라서 차례 비용 부담에 서민들의 시름이 깊었다. 음식이야 가족들이 먹으니까 부족하지 않게 한 끼 먹을 만큼 최소한으로 준비하면 되지만, 세뱃돈 액수도 만만치 않다. 삼십년 가까이 모시던 차례를 아이들이 결혼하면서 형제들과 합의하여 간소화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내 직계가족만 챙기면서 대상은 단출해졌지만 새 식구인 며늘아기의 절값을 얼마나 줘야 할지 올해도 적잖이 고민했다. 적게 주자니 인색하게 보일 것 같고, 많이 주자니 있는 척하는 것 같아
IT업계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는 친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요즘 여러 지자체나 공적 영역의 기업들 여기저기서 ‘AI(인공지능)’ 구축이 유행이라고 한다.도대체 AI가 무엇이기에 이리도 관심이 높을까. 찾아보니 AI라는 단어는 기계 또는 시스템에서 표시하는 인간과 같은 모든 행동을 의미한다. AI의 기본 형식에서 컴퓨터는 과거의 유사한 행동 사례를 통해 얻은 광범위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도록 프로그래밍되고 고양이와 새의 차이를 인식하는 것부터 제조 시설에서 복잡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검색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말을 들어 봤을 거다. 고물가 시대에 살아가는 요즘 저 말이 너무 공감되고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제일 체감이 되는 건 식비다. 최근 배달 음식을 절제하면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 배달 음식을 절제한 초반에는 어느 정도 식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식재료들의 가격이 갑자기 올라가더니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도 어느 순간 부담이 되어 대충 때우게 일상이 됐다. 또 식당들도 물가 상승을 피해 가지 못해 메뉴들의 가격이 올라갔다. 그래서 점
블라인드 사이로 봄 햇살이 찰랑이고 있다. 3월의 첫 아침을 게으른 기지개로 맞이하다니. 계절에 대한 인사는 아닌 듯싶다. 늘어진 하루의 시작은 따뜻한 한 잔의 차로. 오늘은 커피 대신 ‘청일수’라는 귀한 한방차를 브랜디 잔에 가득 채운다. 투명한 갈색 차는 우아하면서도 따스한 정감이 넘친다. 한 모금 가득 입에 머금고 잔을 살살 돌려본다. 이 차는 맑고 서늘한 맛에다 깃든 향기 또한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잔에 투영된 긴 햇살이 식탁보 위에 일렁인다.언젠가부터 철이 바뀔 때마다 문득문득 이번이 생의 마지막 계절이 아닐까 생각한다.
노무사 업무를 하면서 근로자든 사용자든 상담을 진행할 때에는 가장 먼저 해당 사업장의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을 확인하고는 한다.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 해당 사업장에서 기존에 처리하기로 정한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런데 10인~20인 정도의 영세한 사업장에서는 취업규칙을 만들어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취업규칙이란 한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통일적으로 적용하는 기준을 담아야 하며,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정하여도 되나, 노동법이 정하고 있는 최저 기준보다는 상회해야 한다.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정해도
경기도는 청년과 노인의 정신질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마인드케어는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연 36만원의 외래 치료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청년은 19~34세, 노인은 65세 이상이 지원 대상이었다.올해부터는 15~18세 청소년도 지원받게 되며 수혜자는 1천명가량으로 추산됐다.정신건강의학과에서 조현병,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스트레스 연관 및 신체형 장애 등으로 최근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치료비 지원 신청 및 문의는 시군 정신건강복지
경기도가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 3천 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의 접수를 11일부터 시작한다. 접수 마감은 다음 달 19일까지다.지난해 10월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도내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 여성청소년에게도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경기도 21개 시군 지역의 2006~2013년 출생 여성청소년 22만 3천여 명(외국인 등 4,500명 포함)이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와 도내 22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여, 2023년
경기도가 올해 경기도교육청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생활복, 체육복) 등 통합 지원, 학교 친환경 운동장 조성 등 4개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도비 359억 원을 투입한다.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2003년 3월 교육지원사업계획 수립 후 21년간 50여 개의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1,259교 도내 초·중·고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중·고 신입생 교복(생활복, 체육복)통합 지원,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친환경 운동장 조성,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4개 사업을 진행한다.‘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생활복, 체육복)통합 지원’은 도, 시군
경기도가 지난 1월 31일 발표한 ‘경기도 1회용품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18일까지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모집한다.특화지구에 선정되면 커피전문점, 음식점, 장례식장, 영화관·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축제·행사 등에 다회용 컵 지원,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도내 2~3개 시군을 선정해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선정은 서면 심사, 현장실사, 제안발표를 거쳐 종합평가 후 확정하며, 평가와 관련하여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 발생률이 28.5%로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지난 7일 밝혔다.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4만3천316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3~5월에 해당하는 봄철 화재 발생률이 28.5%(1만2천330건)로 가장 많았다.해당 기간 겨울철(12~2월) 화재 발생률이 28.2%(1만2천221건)로 뒤를 이었고, 여름철 22.2%(9천629건), 가을철 21.1%(9천136건) 등 순이었다.월별로 살펴보
김재훈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안양4)은 지난 7일(목), 서울시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사회복지 자원봉사 자문위원’ 회의에 참석했다.회의 전에 김재훈 의원은 사회복지 자원봉사에 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인정받아, 중앙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본부 ‘사회복지자원봉사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이날 회의에서는 ▲ 사회복지 자원봉사 육성·지원 사업 ▲ 사회복지 자원봉사 사업지침 개정 ▲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확대 ▲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에 따른 전달체계 확립 ▲ 제1차 희망나눔전문가 양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지난 7일(목)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공공의료과와 함께 농아인 수어 통역 서비스와 「장애인건강권법」 개정에 대해 논의하는 정담회를 주최했다. 이는 경기도 내 청각·언어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되었다.「장애인건강권법」이 2023년 6월 13일 개정됨에 따라, 경기도의료원을 포함한 6개소는 2025년 6월까지 장애인건강검진 기관으로서의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현재 도내에는 총 32개소의 수어통역센터가 운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더민주, 부천6)은 7일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최의열 시의원, 부천시 녹지과 관계자들과 역곡천 철길 테마산책로와 범박동 236-1 임야와 3필지에 조성되는 산림 내 데크로드 조성에 관해 업무보고를 갖는 자리를 가졌다.우선, 역곡천 철길 테마 산책로는 도심지 장기미사용 국유재산(장기미사용 철도시설)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을 위한 특색있는 녹색 테마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부천시 녹지과 관계자는 “철길 주변 환경정비 합동 작업을 부천시와 국방시설본부 협조로 영농 폐기물 및 생활 폐기물 수거처리, 야생화 종자 파